남해군의회(의장 임태식)가 11월 20일 제272회 제2차 정례회를 개회했다. 
정례회 첫날 관내 기관단체장 등 내빈이 참석한 개회식을 시작으로 12월 19일까지 30일간의 일정인 2023년 마지막 회기 일정에 돌입하였다.

이번 남해군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는 2024년도 예산안 및 2023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조례안 등 각종 안건을 심사·의결한다.

특히, 2024년도 예산안을 심도 있게 처리하기 위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구성하여 12차례에 걸쳐, 남해군 예산이 지역발전과 군민의 복리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지, 사업의 타당성과 적정성 등을 판단하고 면밀히 검토해 볼 예정이다.

상임위원회별 처리 안건으로는 의회운영위원회 ▲남해군의회 의원연구단체 구성 및 운영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남해군 연실연구회 연구활동 결과보고서 승인의 건 등 2건,
기획행정위원회에서는 ▲남해군 예산절감 및 예산낭비 사례 공개 등에 관한 조례안 등 10건의 조례안과, 2024년도 공유재산관리계획안, 인구감소지역 시장ᐧ군수ᐧ구청장 협의회 구성 보고의 건 등 총 14건의 안건을 심사하며,  
산업건설위원회에서는 ▲남해군 저수지관리자 위촉 등에 관한 조례안 ▲남해군 자동차대여사업의 등록기준에 관한 조례안 ▲남해군 지하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등 3건을 심사할 예정이다.

11월 20일 개의된 제1차 본회의에서는 장충남 남해군수로부터 2024년도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과 2023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제안설명을 청취하였으며, 의원들의 공동 발의로 제안된 국가산업단지 주변지역 주민 지원 등에 관한 특별법 제정촉구결의안도 채택하였다. 

오늘 제1차 본회의에서 장행복 의원은 “우리 군이 공모사업과 공공사업 등으로 건물을 신축하면서, 건물 일부를 카페로 운영하고 있는 곳이 많이 있다”고 말하며 공공건축물 내에 입점되어 있는 카페 운영의 문제점과 공공건축물의 역할에 대해 5분 자유 발언을 했다. “남해군 공공건축물 내 운영하는 카페 사업 중 지역민과의 갈등이 예상되는 곳은 타 업종의 사업으로 변경하여 운영해 줄 것”을 촉구하고 집행부에서는 지역민의 입장을 고려한 검토와 배려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임태식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한 해를 마무리해 가는 시기에 올해의 마지막 회기인 제2차 정례회를 개회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금년 한 해에도 의회에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군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그리고 “한 해 동안 크고 작은 행사들을 큰 안전사고 없이 무사히 마치게 된 것은 본인의 일을 묵묵히 해내 주신 여러분들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장충남 군수와 집행부 공직자에게도 경의를 표했다.

또한 동료 의원들에게는 “이번 회기 동안 면밀한 예산심사과정을 통해 군민의 복리 증진과 군정발전에 꼭 필요한 사업이 누락 되지는 않았는지, 군민의 입장에서 다시 한번 꼼꼼히 살펴 의회의 기능과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본회의는 관내 기관단체장들을 초청해 본회의 방청과 함께 별도 간담회를 가지며 의정활동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고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