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96년4월13일(토)오전11시

---

제35회 남해군의회(임시회) 개회식 순서
1. 개식
1. 국기에 대한 경례
1. 애국가 제창
1. 순국선열 및 호국 영령에 대한 묵념
1. 개회사
1. 폐식

---

○의사계장 박윤범 :   좌석을 정돈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부터 제35회 남해군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거행하겠습니다.
먼저 국기에 대한 경례가 있겠습니다. 모두 일어 나셔서 정면국기를 향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 기립)
"국기에 대하여 경례" -전주곡- "바로"
다음은 애국가 제창이 있겠습니다.
녹음반주에 맞추어 1절만 불러 주시기 바랍니다.
(애국가 제창)
이어서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이 있겠습니다.
"일동묵념"    - 전주곡 -       " 바로"
모두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장홍길 의장님의 개회사가 있겠습니다.
○의장 장홍길 :   만물이 생동하는 싱그러운 4월에 오늘 제 35회 임시회 개회를 맞이하여 의원여러분을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 뵙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바쁘신 중에도 개회식에 참석하여 주신 김두관 군수님과 군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존경하는 군민여러분! 우리는 지금 1인당 국민소득 1만불을 넘어서는 시대에 살고 있으며 이것은 선진대국으로 가는 통과 절차이기도 하지만 지방화 시대를 맞아 보다 멋있고 성숙한 민주시민으로 거듭 태어나야 할 소명의 부름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최근 우리 군정을 살펴보면 40만 내외 군민이 열망하던 지역 인재육성에 기여할 남해전문대학 개교식 및 입학식이 있었으며 남해 2000기획단이 출범하였는가 하면 제1회 벚꽃축제행사가 개최되어 관광남해를 전국에 널리 알림과 동시에 군민 화합의 한마당으로 승화 발전시키는 계기가 마련되기도 하였습니다. 그 동안 이처럼 어려운 일들을 성실히 수행해온 관계 공무원의 노고에 대하여 치하와 격려의 말씀을 전하는 바입니다.
   존경하는 군민여러분 그리고 의원여러분! 21세기가 몇 년 남지 않은 현시점에서 급변하는 시대의 주역으로서 위상을 드높이고 군민들의 복리증진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하는 것이 우리 모두의 책임이며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달 아시아, 유럽 정상회의에서 우리의 역할을 훌륭히 해냄으로서 경제협력 개발기구 가입과 더불어 곧 유엔안보리이사국 진출 예정으로 외교선진화 양대 목표를 달성하는 새로운 외교의 지평을 넓히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역사적으로나 국제법상으로 볼 때 명백한 우리의 땅인 독도를 일본이 자기네 땅이라고 주장하는가 하면 또한 최근 북한이 비무장지대의 정전협정을 위반하면서 우리의 안보를 위협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때일수록 우리 군민들은 단합된 힘을 모아 평화통일을 앞당기는데 앞장서야 겠습니다.
   우리의 지방자치도 더욱 성숙하고 알찬 매김을 하기 위해서는 군민의 삶의 현장에서 군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군민의 사소한 의견도 관심을 갖고 챙겨서 군정에 적극 반영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방대한 투자계획이나 『하드웨어』구상보다 인간을 풍요롭게 하고 감싸 안으려는 『소프트웨어』중심의 군정 마인드가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독려하고 이끌어 주는 역할이 바로 우리 의회의 몫이기도 합니다. 우리 군정도 재정확충을 위한 민자유치를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새로운 활로를 개척하는 한편 지역의 여건을 감안, 다양하고 독창적인 계획을 수립 추진함으로써 주민의 삶의 조건이 충족되는 터전을 만들기 위해서는 지역특화사업 등에 혼신의 힘을 쏟아야 하겠습니다. 이제 한달여간의 총선의 열기도 막을 내렸습니다. 총선 과정에서 빚어진 지역내의 갈등과 반목을 과감히 떨쳐 버리고 군민 모두가 똘똘 몽쳐서 한마음이 되고 서로 머리를 맞대고 우리 주변의 일을 함께 의논하고 해결하는데 군민 모두가 앞장서야 할 것이며 또한 우리 손으로 뽑은 우리의 대표자와는 격이없는 대화나 상호 협조체제로 지역발전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의원 여러분! 오늘부터 시작되는 이번 임시회에서는 각종 조례안과 96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의 및 군정질문을 하게 됩니다. 군정질문을 함에 있어 의원 여러분께서는 충분한 자료를 수집 검토하여 군정방향을 상세히 물어 군민이 원하는 바를 해결하고 지역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합리적인 결론이 도출될 수 있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끝으로 군민 모두의 가정마다 행운과 행복이 늘 함께 하시기를 기원하면서 개회사에 가름 합니다. 감사합니다.   
○의사계장 박윤범 :   이상으로 제35회 남해군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안내말씀 드리겠습니다. 곧 이어서 제1차 본회의를 개의토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