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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9월26일(화) 오후 2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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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회 남해군의회(임시회) 개회식순서
1. 개식
1. 국기에 대한 경례
1. 애국가제창
1. 순국선열 및 호국 영령에 대한 묵념
1. 개회사
1. 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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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계장 박윤범 :   좌석을 정돈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부터 제32회 남해군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거행하겠습니다.
먼저 국기에 대한 경례가 있겠습니다. 모두 일어 나셔서 정면국기를 향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 기립)
"국기에 대하여 경례" -전주곡- "바로"
다음은 애국가 제창이 있겠습니다.
전주곡에 맞추어 1절만 불러 주시기 바랍니다.
(애국가 제창)
이어서 순국선열 및 전몰호국용사에 대한 묵념이 있겠습니다.
"일동묵념"    - 전주곡 -       " 바로"
모두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장홍길 의장님의 개회사가 있겠습니다.
○의장 장홍길 :   오곡이 무르익어 황금 물결을 이루고 있는 들녘을 보면 풍요로운 마음과 여름내내 흘렸던 농민의 땀에 대한 결실의 기쁨을 한껏 누리게 하는 좋은 계절에 제32회 임시회 개회를 맞아 동료의원 여러분을 건강하신 모습으로 만나뵙게 되어 매우 반갑습니다. 그리고 당면한 업무 추진에 노고가 많으신 김두관 군수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지금 우리는 지난번 태풍피해의 아픔이 채 가시기도 전에 콜레라 여파와 맹독성 적조 현상으로 양식장에 큰 피해가 예상되는 등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또한 군민의 최대 숙원이던 도립 남해전문대학설립개정조례안이 도의회에서 유보되었다는 안타까운 사실을 접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런 가운데에서도 우리 군정은 그동안 열린 군정을 표방하면서 군청내 관사를 철거하여 민원인의 주차편의 제공과 군수실 개방등으로 군민들에게 많은 기대와 희망을 주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특히 추석때 고향을 찾은 향우들을 대상으로 내고장 담배사주기 운동 전개는 세일즈 경영의 일면을 보기도 하였습니다. 완전한 지방화 시대의 개막은 우리에게 보다 많은 자율이 주어지는 반면 자치행정을 통한 주민의 삶의 질을 윤택하게 하는 자주적인 책임이 따른다고 하겠습니다. 이에 우리는 우리 지역의 특성을 최대한 살려 보다 살기 좋은 터전으로 가꾸어 나가는데 우리 다함께 동참하여야 하겠습니다.
   우리 의회는 지난 7월 13일 개원 이후 오늘까지 군민의 복지향상과 당면현안 사업 해결을 위해 수시로 의원 간담회를 열어 집행부와 머리를 맞대고 대안을 모색하기도 하였으며 지난 임시회에서는 평소 주민과의 대화등으로 활발한 의정활동을 통해 수렴된 군민의 여론을 군정질문을 통하여 집행부에 촉구하기도 하였습니다 .
   그리고 지난 8월에는 국회 의정연수원에서 전 의원이 참가하여 의정활동 기법을 연수한 바 있으며 최근 군민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남해전문대학 설립 추진의 건이 도의회에서 개정 조례안이 유보된 사실을 접하고 의원 명의의 결의문을 채택하여 도의원에게 송부는 물론 지역신문에도 게재하는 등 우리 의회의 강력한 의지를 전달함으로서 군민과 함께 하는 의회상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였습니다. 그러나 군민들이 우리에게 거는 기대는 이보다 몇십배 더 크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급속히 변화되고 있는 주변여건은 과거의 묵은 관습과 생각으로는 미래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없다는 현실을 주지하시고 지역발전을 위한 현안사항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자료 수집등에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 군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스스로의 의정수행능력을 높여야 할 것입니다.
   특히 오늘부터 시작되는 이번 임시회에서는 9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과 조례안 등 중요한 의안을 심의하게 됩니다. 의원 여러분께서는 추경예산안을 심의함에 있어 금년도 주요사업들이 차질없이 추진되고 있는지 또한 지난번 태풍피해 복구사업 예산이 빠짐없이 계상되어 있는지 등을 살펴야 하는 중요 예산이므로 보다 세밀한 심의가 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집행기관에서는 의원들의 충분한 예산심의가 될 수 있도록 충실한 자료 제출과 답변으로 군민을 위하여 꼭 필요한 예산이 편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다가오는 40만 내외 군민 모두의 축제 행사인 제13회 군민의 날 및 화전문화제 행사가 전 군민의 화합과 만남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차질없이 준비하여 성대하게 치루어 질 수 있도록 당부드리는 바입니다. 끝으로 지난 여름은 태풍피해가 컸습니다. 태풍피해 복구를 위해 땀흘린 군민 여러분께 이 자리를 빌어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면서 군민 모두의 가정에 행운과 즐거움이 늘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의사계장 박윤범 :   이상으로 제32회 남해군 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안내말씀 드리겠습니다. 잠시후 2시 10분에 제1차 본회의가 개의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