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94년7월22일(금)오전 10시

---

제23회 남해군의회(임시회) 개회식 순서
1. 개식
2. 국기에 대한 경례
3. 애국가 제창
4. 순국선열 및 전몰호국용사에 대한 묵념
5. 개회사
6. 폐식

---

○의사계장 박길주 :   개회식을 거행하겠습니다. 먼저 국기에 대한 경례가 있겠습니다.
모두 일어서서 단상의 국기를 향해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기립)
"국기에 대하여 경례"            - 전   주   곡 -          "바       로"         
다음은 애국가를 제창 하겠습니다.
녹음 반주에 맞추어 1절만 불러 주시기 바랍니다.
(애국가 제창)
이어서 순국선열 및 전몰 호국용사에 대한 묵념이 있겠습니다.            
"일   동   묵   념"             - 묵 념 전 주 곡 -         "바       로"         
모두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이어서 우한욱 의장님의 개회사가 있겠습니다.
○의장 우한욱 :   연일 계속되는 불볕더위와 가뭄 극복을 위해 군내 각처에서 불철주야 수고를 많이 하고 계시는 군민들과 관계 공무원들의 노고에 대하여 먼저 따뜻한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전하는 바입니다. 그리고 가뭄극복 등 군정업무 추진에 바쁘신 일정에도 오늘 개회식에 참석하여 주신 정구용 부군수님과 관계 공무원, 그리고 내빈 여러분께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존경하는 의원 동지 여러분! 우리는 주민의 권익신장과 복리증진 및 지역사회 발전을 위하여 의원의 직무를 양심에 따라 성실히 수행할 것을 주민 앞에 선서한 날이 엊그제같은데 벌써 3년 3개월이라는 세월이 지났습니다.그동안 군의회에서는 조례심사, 예산안 심의, 행정사무감사, 주요사업장확인, 군정질문 등 각종 안건을 처리하면서 군민의 어려움을 풀어주고 주민여론을 바탕으로 한 자치행정 발전에 적극 힘써 왔습니다마는, 여러가지 제도와 여건의 미비 등으로 많은 군민의 기대를 충족시켜 드리지 못한점을 아쉽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또한 지난 7월 9일에는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독립된 의회공간 확보를 위해 새 의사당을 신축하여 준공식을 가진 바 있습니다. 우리 의원들은 이 새로운 의사당 신축 준공을 계기로 앞으로 남은 임기동안 더욱 열심히 일할 것을 다짐하면서 군민의 의사를 집결하고 민의를 대변하는 진정한 지방자치의 산실로써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우리의 모든 슬기와 노력을 총 동원해야 하겠습니다
   친애하는 군민 여러분! 예년에 볼 수 없었던 혹심한 한발과 무더위가 한달 가까이 계속되면서 수원이 고갈되고 농작물의 피해가 확산되고 있는 안타까운 실정에 놓여 있습니다. 그리고 또한 식수마저 불족하고 가축까지 폐사하는 등 군민생활의 불편과 재산 손실은 이루 말할 수 없는 지경입니다. 특히 우리 고장은 사면이 바다로 둘러쌓인 지형적인 여건 때문에 수원보존의 한계로 장기간의 한발에 대처하기란 매우 고통스러운 일입니다. 일부 기상학자들은 사상 최악의 가뭄 재해를 예고하고 있는 올해의 극심한 한해를 어떠한 어려움이 따른다 해도 극복해야 할 숙명적인 입장에 처해 있습니다. 동원할 수 있는 장비와 인력을 최대한 동원해야 함은 재론의 여지가 없거니와 타는 농작물을 보며 가슴 태우는 농민들의 아픔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기 위해 모든 정성과 노력을 다해야 될 줄로 믿습니다.
   이러한 가뭄 극복을 위해 총력 지원 체제로 전환한 군 행정에서는 민.관이 밤을 새워가며 다단양수, 하천굴착, 관정파기 등 양수작업으로 가뭄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한 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고무적인 현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따라서 오늘부터 시작되는 이번 군의회 임시회 기간동안 의원들도 가뭄피해지역을 직접 방문하여 현지 주민들을 위로.격려하고 한해대책 추진상황을 점검하여 보다 효과적인 대책을 강구해 주기 바랍니다.
   그리고 이번 한발의 양상을 세밀히 분석하여 보다 장기적인 가뭄대책 수입은 물론이고 작년도 수해를 거울삼아 가뭄 이후의 예상치 못할 풍수해사전 예방 등 다각적인 대책방안도 아울러 강구해 주시기를 당부드리는 바입니다. 그리고 위기속에서 기회가 온다는 말이 있듯이 오늘의 이 어려움을 군민모두가 힘을 합해 슬기롭게 극복해 나간다면   반드시 밝은 미래가 기약되리라 확신합니다. 끝으로 계속되는 무더위와 한발에 군민 모두 건강하시기를 기원하면서 개회인사에 대합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의사계장 박길주 :   이상으로 제23회 남해군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모두 마치겠습니다.안내말씀 드립니다. 이어서 바로 제1차 본회의가 개의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