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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년2월8일(월)오후2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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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남해군의회(임시회) 개회식 순서
1. 개식
2. 국기에 대한 경례
3. 애국가 제창
4. 순국선열 및 전몰호국용사에 대한 묵념
5. 개회사
6. 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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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계장 박길주 :   좌석을 정돈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부터 제13회 남해군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거행 하겠습니다.
먼저 국기에 대한 경례가 있겠습니다.
모두 일어서서 단상의 국기를 향해 주시기 바랍니다.
(일 동 기 립)
"국기에 대한 경례"      - 전 주 곡 -      " 바    로"
다음은 애국가를 제창하겠습니다.
녹음반주에 맞추어 1절만 제창 해 주시기 바랍니다.
(애국가 제창)   
이어서 순국선열 및 전몰 호국용사에 대한 묵념이 있겠습니다.
"일 동 묵 념"       - 묵념 전주곡 -       "바    로"
모두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이어서 우한욱 의장님의 개회사가 있겠습니다.
○의장 우한욱 :   희망찬 계유년 새해에 처음 열리게 되는 제13회 남해군의회 임시회 개회에 즈음하여 지역발전과 군민 복지향상을 위해 심혈을 기울여 오신 의원동지 여러분들을 건강하신 모습으로 만나뵙게 되어서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공사간 바쁘신 가운데 오늘 개회식에 참석하여 주신 황기준 군수님을 비롯한 여러 기관장님들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돌이켜 보면 지난 한 해는 국가적 대사를 결정짓는 두 차례의 선거에서 우리 군민들은 깨끗하고 올바른 주권 행사로 선거문화를 혁신 시키는 수준 높은 민주시민 의식을 유감없이 발휘하는 한편, 내고장 발전을 위해 군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 덕분으로 군정의 여러 분야에서 많은 성과를 거양하기도 하였습니다. 따라서 많은 군민들의 성원에 힘입어 우리 군의회에서도 지난 한해 동안 일곱 차례의 정기회와 임시회를 59일 동안 개최하여 군민생활과 직결되는 조례 정비와 행정사무 감사, 그리고 군정질문 등 각종 안건을 처리하면서 군민의 불편과 어려움을 풀어 주었으며, 특히 창선대교 신규 가설 건의, 남해 연안실태 조사, 화훼농업발전토론회, 지역별 의정보고 활동을 통해 군민 여론을 바탕으로 한 자치행정 발전에 적극 힘써 왔습니다.   
   존경하는 여러 의원님들과 군민여러분! 올해에는 새 정부의 출범과 함께 모든 군민이 화합과 안정속에 21세기를 준비하는 희망찬 한 해입니다. 또한 온 국민의 소망과 기대가 그 어느 때보다 큰 해이자 새로운 도약을 위한 군민 개개인의 성찰과 개혁이 요구되는 해이기도 합니다. 역사의 어느 순간도 중요하지 않은 시기가 없겠습니다마는 헌정사상 유례없는 공명선거로 정통성을 갖춘 문민정부가 출범하는 금년이야 말로 새로운 시대의 건실한 씨앗을 뿌리고 가꾸어 나가야 할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지난 시대의 발상과 타성, 그리고 잘못된 관행을 고쳐 나가면서 새로운 변화와 개혁을 위한 군민 의식의 전환이 필요한 때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에 너와 내가 따로 없고, 지역과 계층간의 벽이 존재할 수 도 없습니다. 우리에게 지금 절실한 것은 군민이 미래에 대한 희망과 자신감을 갖고 땀흘려 일하는 도약의 새 전기를 마련하고 법과 질서를 존중하는 선진 군민으로서 균형있는 지역발전과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데 다함께 힘쓰야 될줄로 믿습니다.
    새 정부가 출범하게 되는 금년이야 말로 우리 군정의 모든 분야에 이르기 까지 수많은 새로운 문제들이 우리들의 분발과 더 많은 노력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자치시대의 지방행정은 지역주민의 애로사항이 무엇인가를 관 부처를따지지 말고 신속히 해결해 줄 수 있는 효과적인 처방이 필요합니다. 군민이 원하는 모든 행정절차와 내용에 있어서 관 주도보다는 주민 위주로 부담은 최소한으로 하며, 새로운 능률과 창의로운 발상으로 피부에 와닿는 행정 써비스로의 전환이 절실히 요망된다 하겠습니다. 선진국을 향한 신한국 창조의 시대적 소명을 완수하기 위해 새로운 도전의 과정에는 고통과 희생이 따르기도 합니다마는, 우리가 앞장서 희생적인 헌신을 할 때 우리 고장과 사회의 각 분야에 용기와 자신감을 불러 일으키고 온 군민의 힘을 한데 모으는 길만이 당면한 어려운 과제를 성취해 나가는데 최상의 지름길이라 확신하는 바입니다. 아무쪼록 의원들과 집행기관 공무원, 그리고 사회 지도층 인사들이 먼저 새로운 각오로 우리 고장에서 부터 희망의 새 불길이 솟아 오르도록 군민의식을 일깨워 주고 군정발전을 선도해 주시기를 기대하는 바입니다. 그리하여 군민 각자가 열심히 일하고 그 물결이 사회 각 분야로 확산될 때 우리 고장과 국가의 장래는 더욱 밝아질 것으로 확신합니다.
    끝으로 우리 모두 주어진 역사적 과제 앞에 용기와 자신을 가지고 안정속에 변화를 기대하는 국민적 여망에 흔쾌히 부응할 수 있도록 결연한 의지로 분발을 다짐합시다. 그리고 앞으로의 행정은 군민을 보다 편하고 잘 살게 하고, 즐겁게 하기위해 더욱 노력해 줄 것을 기대하면서 여러분 모두 건강하시고, 가정에 만복이 깃드시기를 기원하면서 개회인사에 대합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의사계장 박길주 :   이상으로 제13회 남해군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잠시후 이 자리에서 제1차 본회의가 개의되오니 의원님께서는 참석하여주시기 바랍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