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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년2월20일(목)오후2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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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남해군의회(임시회) 개회식 식순
1. 개식
2. 국기에 대한 경례
3. 애국가 제창
4. 순국선열 및 전몰호국용사에 대한 묵념
5. 개회사
6. 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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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계장 박길주 :   좌석을 정돈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부터 제6회 남해군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거행 하겠습니다.
먼저 국기에 대한 경례가 있겠습니다.
모두 일어서서 단상의 국기를 향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 기립)
   "국기에 대한 경례"          - 전 주 곡 -         "바   로"                     
다음은 애국가를 제창 하겠습니다.
녹음반주에 맞추어 1절만 제창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애국가 제창)
이어서 순국선열 및 전몰호국 용사에 대한 묵념이 있겠습니다.
"일동 묵념"       - 묵념 전주곡 -       "바    로"                                 
모두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이어서 우한욱 의장님의 개회사가 있겠습니다.
○의장 우한욱 :   존경하는 황기준 군수님과 자리를 함께 해 주신 여러 기관장님 그리고 의원 동지 여러분! 대단히 반갑습니다. 오늘 1992년도에 처음 맞이하는 제6회 남해군의회 임시회를 개회하게 됨을 기쁘게 생각 합니다. 돌이켜 보면 지난 한해는 우리 헌정사에 길이 남을 지방자치제 실시로 온 군민의 기대와 관심속에서 군의회가 개원 됨으로써 풀뿌리 민주주의의막이 올랐습니다. 실로 30년만에 우리의 군정을 우리 군민이 뽑은 우리 의원들의 손으로 가꾸고 이끌어 온 한해 였습니다.
   따라서 우리 군의회가 지방자치 실시 원년을 맞이하여 그동안 내부적으로는 의원윤리강령을 제정하고, 부단한 연구와 업무연찬을 통해 신뢰받는 의원상 정립과 전문지식 습득에 노력하여 왔을뿐 아니라 군민과 함께 호흡하면서 민의의 소재를 파악하여 군정에 반영 시키고, 특히 지역순방과 남해농업발전토론회를 개최하여 당면한 우리의 농업과 군민의 어려움을 해결하는데도 적극 힘써 왔습니다. 그리고 군민생활과 직결되는 예산안 심사. 조례 정비 등의 의정활동 전반에 있어서도 일천한 의회 운영 경험에도 불구하고 큰 무리 없이 원만하게 자치의정의 기틀을 마련하였고, 주민의 뜻에 의한 주민의 행정이 베풀어 지는 계기를 마련하는 뜻깊은 원년을 보냈습니다.
   존경하는 의원 여러분! 지금의 우리 사회는 국제화, 개방화, 민주화의 진전에 따른 국내외적 여건 변동이 심화되고, 지방자치시대의 개막과 더불어 모든 분야에서 자유와 자율의 새로운 질서가 확산되면서 주민의 기대와 욕구가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하고 강도높게 분출되고 있으므로, 우리 군의회는 이에 적절히 대응하고 올바른 방향으로 변화를 유도해 갈 수 있는 배전의 지혜와 노력을발휘 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1995년 까지의 중요한 시기를 책임지고 이끌어 갈 최초의 자치기관 이므로 지방자치의 기반을 튼튼히 다지고 훌륭한 전통과 관례를 쌓으며, 복지로운 지역사회를 건설하는데 앞장서서 노력해야 할 시대적 사명을 띄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의 지역에서도 우리 의원들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는 많은 문제들이 산적해 있습니다.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는 지역 이기주의적 현상은 발전을 저해하고 불필요한 재원과 시간의 낭비는 물론, 결과적으로 지역 모두의 피해를 가져오는 자명한 일이기에 군의회에서는 더불어 잘 살고 지역의 균형 발전을 꾀하기 위해 이해관계의 조정자 역할을 다해야 하겠으며, 지역사회 전체 이익을 실현하는데 최선을 다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실질적인 지방자치 정착을 위한 자주재정 확충은 물론 군민의 숙원인 남해읍 우회도로 개설과 버스 합동 정류장 설치문제, 어업권 피해보상 조기 마무리, 상대적 낙후지역의 균형 발전과 저소득 주민 복지향상, 그리고 군민의 일상 생활에 불편을 주고 있는 모든 문제들을 우리 의회는 전부 수용하여 군민들과 함께 고심하고 진지한 토론과 타협을 통해 하나 하나씩 해결 해 나가는 성실한 민의의 전당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많은 문제의 해결을 의회의 노력만으로는 불가능한 일이므로 의회와 집행기관 그리고 군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공동의 노력이 있어야만 가능하리라 믿습니다.
    우선 우리 의원들은 군민의 의사와 이익을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발로뛰며 일하는 지역 일꾼의 모습을 보여 주어야 하겠으며, 지나친 행정 간섭이나, 통제보다는 조화와 균형있는 견제와 조정자 역할을 통해서 지역문제를 함께 풀어 나가도록 합시다. 그리고 집행기관의 공무원들은 군민의 이익을 위해 봉사한다는 자치의기본 이념에 충실하면서 보다 친절한 새로운 봉사 정신으로 지방자치란 획기적인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여 주민들이 무엇을 요구하고 무엇을 기대하는지를 항상 귀를 기울여서 군민의 이해와 협력 속에서 모든 지방 행정 시책을 추진해야 할 것으로 믿습니다.
    의원 여러분! 오늘 지방자치제 실시 2차년도에 처음 개최되는 임시회를 맞이하여 상정되는 안건 하나하나가 모두 우리 군민의 복지와 지역발전을 위한 과제이므로 진실하고 성실한 심의를 당부 드리는 바입니다. 아무쪼록 이번 임시회도 능률적이고 생산적인 운영이 될 수 있도록 의결과정에서 타협과 양보로 성숙된 의회운영 관행이 정립되고 우리군의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기를 기대하는 바입니다. 끝으로 이번회기 동안 의정활동에 수고하실 의원 여러분들에게 다시한번 격려의 말씀을 드림과 아울러 환절기를 맞아 우리 군민과 의원 여러분,또 집행부의 여러 모든분들의 가정에 항상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하면서 개회 인사에 가름합니다. 감사합니다.
○의사계장 박길주 :   이상으로 제6회 남해군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모두마치겠습니다. 안내 말씀 드리겠습니다. 잠시후 2시 30분에 제1차 본회의가 개의 되겠습니다. 의원님과 전 실과장님께서는 2시30분에 시작되는 제1차 본회의에 참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