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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2000년12월5일(화) 오전 1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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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회 남해군의회(제2차 정례회) 개회식 순서
1. 개식
1. 국기에대한경례
1. 애국가제창
1. 순국선열및호국영령에대한묵념
1. 개회사
1. 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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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팀장 장동찬 :   좌석을 정돈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부터 제72회 남해군의회 제2차 정례회 개회식을 거행하겠습니다.
먼저 국기에 대한 경례가 있겠습니다. 모두 일어 나셔서 정면국기를 향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 기립)
"국기에 대하여 경례" -전주곡- "바로
다음은 애국가 제창이 있겠습니다.
녹음반주에 맞추어 1절만 불러 주시기 바랍니다.
(애국가 제창)
이어서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이 있겠습니다.
"일동묵념"    - 전주곡 -    " 바로"
모두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한남종 의장님의 개회사가 있겠습니다.
○의장 한남종 :   친애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김두관 군수님을 비롯한 공무원 여러분! 제72회 정례회를 맞이하여 모두 건강하고 활기찬 모습으로 만나뵙게 되어 매우 반갑습니다. 그리고 바쁘신 업무에도 불구하시고 참석해 주신 기관·단체장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뉴밀레니엄시대 2000년을 맞아 힘찬 도약의 발걸음을 재촉했던 한 해가 이제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다들 여러분야에서 지향했던 목표를 성취하기 위하여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 왔고, 지금은 한 해의 일들을 보람되게 마무리하고 다가올 2001년의 준비에 박차를   가해야 할때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금년에도 다른 여느해와 마찬가지로 우리 주변에서는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사회는 인간생활의 연속으로서 곧 사람살아 가는 세상입니다. 그래서 언제나 옳고 그릇된 일들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항상 안정이 지속될 수는 없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여러가지 불안정한 요소가 있을 수 있고 이로 인하여 혼란이 생겨나게   되면 사회 구성원들이 힘을 합쳐 극복함으로서 다시 안정과 평온을 유지하는 흐름이 사회의 연속성이 아닌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런 이유에서 올해도 여러가지 일이 많이 있었습니다. 나라 전체적으로는 부실한 경제구조와 부도덕한 경제질서로 말미암아 큰 위기에 직면하게 되었으며 이러한 경제난국을 수습하기 위하여 개혁과 구조조정이 강도높게 진행되는 등   3년전의 IMF 고통이 되풀이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고위 정책 당국에서는 적절한 경제회생 정책을 놓고 고심을 하고 있습니다마는 예측하기 어려운 장래에 국민들은 시름에 젖어 있습니다. 또한 일대 기술혁명이라 할 수 있는 디지털시대가 본격적으로   전개됨으로서   오로지기술과 합리적인 경영으로 승부를 건기업들의 각축전이 시작 되었습니다.   그리고 반세기 동안 반목과 갈등으로 일관하던 남북관계가 급진적으로 개선되기 시작하면서 경제교류가 활발해 지고 한편에서는 이산가족의 애환이 다소나마 달래지는 가슴 뭉클한 장면도 있었습니다.
이러한 현실은 나아가 민족 통일의 꿈이 현실로 이어질 수 있는 일대 전환점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것은 다수의 국민이 무시 못할 피해를 당해야 했던 의약분업의 여파는 이익집단의 요구가 민주국가의 국민권리를 함부로 유린해 버린 사태로서 과연 국민권리와 이익집단의 권리중 어느 것이 우선 하여야 하는지의 불확실한 사회적 가치관을 남겨 놓았습니다.
이러한 여러가지 국가적인 사안에 못지 않게 우리 군에서도 많은 변화와 움직임이 있었습니다. 전반적인 상황으로서 우리군의 산업주종인 농수산업 환경이 정체상태에서 여전히 벗어나지 못하여 농어민의 생활고가 증폭되고 있는 것이 매우 우려되는 현실입니다.
그리고 군민의 복리증진을 책임져야하는 행정은 열악한 재정형편으로 말미암아 다수 군민의 불편사항을 시기적절하게 해결하지 못한 점은 매년 반복되는 아쉬운 일이었습니다.
또한 정보화 네트웍이 구축되면서 사이버 공간은 새로운 사회 여론의 장으로 떠오르게 되었고, 이로 말미암아 행정은 물론, 사회적 관심사에 대한 광범위한 군민의 참여와 의견이 증폭되면서 여러가지 가능성에 대한 다각적인 접근이 시도되게 된 것도 보이지 않는 큰 변화중의 하나 였습니다.
이러한 복잡한 여건과 갖가지 걸림돌에도 불구하고 공직자들은 열심히 일하였고   군민들이 적극적으로   행정에참여함에 따라 관광산업기반 조성을   주축으로 하는 각종 지역사회 개발사업은 상당한 진척을 보았다고 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전국 초등학생 축구대회라든지 스포츠파크 조성사업 그리고 송정관광지개발사업을 비롯한 여러 가지 스포츠마케팅 시책과 관광개발 사업을 통해서는 우리군을 대외에 알리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예산이 부족한 사정으로 인하여 자체사업 추진에 많은 제약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각종 지역개발사업을통하여 군민의 욕구를 충분히 수용하지는 못하였습니다만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말씀드린 바와같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남해군을 위시한 각계각층의 노력으로 무릇 우리 군의 자치행정이 성숙해지고 있음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이제 자리를 굳혀가는 민주 자치행정을 지속적으로 구현해 나가기 위해서 군민 모두가 그리고 공공기관과 단체는 물론, 각급 사회단체가 합심하여 지역문제에 대한 관심과 고민을 함께 나누는 다원적인 협력관계가 형성 되어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지역의 안정된 발전을 구가하기 위하여 소수의 이기주의를 경계하고 범죄와 사건·사고를 예방하며   노인과 청소년 문제를 적절히 해결하고, 교육환경개선과 사회교육의 활성화, 그리고 농어촌 경제회생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일련의 일들은 반드시 법질서 와 도덕과 양심이 살아 숨쉬는 풍토 위에서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복지증진과 건전한 사회풍토를 조성해 나가기 위해 지역을 연고로 하는 모든 조직과 구성원이 합심 노력해 나가야할 것이며 이를 위하여 모두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모두가 잘 살수 있는   건실한 지역사회를 건설하는 것은 군민 모두의 하나같은 염원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군민의 공복으로서 열심히 일하여   안정된 가운데 점진적으로 발전하는 사회를 건설하는데 앞장서 나가야 할 것입니다. 획기적이고 특별한 변화를 시도하고자 하는 것이 반드시 우선적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기본이 바로 서고 질서가 존중받는 사회분위기가 형성되면 하고자 하는 일들을 한결쉽게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물질적인 풍요로움은 없어도 군민들이 마음편히 지낼 수 있고 하고자 하는 선량한 일을 마음껏 할 수 있는 풍토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우리 역량과 체질에 알맞는 사회산업을 민·관이 함께 참여하여 차근 차근 전개해 나가야 할것이며 이를 위해서는 공직자와 공직단체가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해야 할것입니다.
남해군으로서는 안정된 지역발전을 위하여 해결해야 할 문제도 많고 넘어야 할 고비도 있을 것입니다. 사회발전 수요에 충당할 재원을 마련하기도 쉽지 않은 일이며 시책추진에 반하는 문제점도 얼마든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주어진 사정이라면 최선의 방법을 택해야 할 것입니다. 어려운 문제를 다같이 인식하고 고충을 덜어 나가는 지혜를 발휘하여야 할 것입니다.   따라서 이번 정례회는 여러가지 어려운 문제를 다소나마 해결할 수 있는   유익한 기회로 활용되어야 할 것이며   이를 위하여 의회와 집행부는 각별한 각오로 임해 주시기를 당부 드리겠습니다.
불안한 경제사정으로 인하여 사회분위기가 착찹하게 가라앉고 있으며 주위에는 시름에 젖은 이웃이 있을 수 있습니다. 검소한 생활습관과 조금이라도 덜어 나누어 가지는 마음 씀씀이가 요구되고 있으며, 우리는 지역공동체라는 의식을 한시라도 잊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이제 올 마지막 남은 한달동안 남해군에서는 금년도 군정의 마무리와 내년도 준비에 소홀함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며 우리 의회에서도 군정과 군민의 생활안정을 위하여 열심히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끝으로 추운 날씨에 항상 건강에 유의하시고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의 가정과 직장에 행운이 깃드시기를 기원드리면서 이만 개회사에 가름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의사팀장 장동찬 :   이상으로 제72회 남해군의회 제2차 정례회 개회식을 마치겠습니다. 이어서 제1차 본회의가 시작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