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5회 남해군의회(정기회)
본회의회의록
- 제1호
- 남해군의회사무과
1998년11월25일(수)오전10시20분
의사일정(제1차 본회의)
1. 제55회 남해군의회정기회의기결정의건
2. 행정사무감사실시시기및기간결정의건
3.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구성결의건
4. 99년도 세입.세출예산안
5. 휴회결의
부의된 안건
1. 제55회 남해군의회정기회회기결정의건(의장제의)
(회의록 서명의원 선출)
2. 행정사무감사실시시기및기간결정의건(의장제의)
3.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구성결의안(박삼수 의원외 3인)
4. 99년도세입·세출예산안(예산안제출에 따른 시정연설)(군수제출)
5. 휴회결의
(10시20분개의)
○의장 양기홍 : 의석을 정돈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성원이 되었으므로 제1차 본회의를 개의하겠습니다. 먼저 의사담당으로부터 보고사항을 듣도록 하겠습니다.
○의사담당 이행표 : 의사담당 이행표 입니다. 보고사항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이번 제55회 정기회는 지방자치법 제38조의 규정에 따라 지난 11월 19일 소집공고를 하여 오늘 집회에 따른 개회식을 하였습니다. 지금까지 접수된의안으로는 11월 20일 지방자치법 제118조의 규정에 따라 남해군수로부터 99년도 일반. 특별회계 세입세출예산안이 제출되었으며 의원발의 안건으로는 11월 23일 박삼수 의원 외3명의 의원으로부터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구성결의안과 강천호 의원 외3명의 의원으로부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결의안이 발의되어 제출되었습니다. 이외에도 이번 정기회에서는 98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97년도 세입세출결산승인의건, 군정에 관한 질문과 조례안 등이 계속 상정되어 처리될 계획입니다. 이상으로 보고를 마치겠습니다.
(10시21분)
1. 제55회 남해군의회정기회회기결정의건(의장제의)
(회의록 서명의원 선출)
○의장 양기홍 : 이어서 의사일정 제1항 제55회 남해군의회 정기회 회기결정의 건을 상정합니다. 본 건은 지방자치법 제38조에 규정하고 있습니다만 지난 11월 23일 간담회를 통하여 의견을 모은 바와 같이 11월 25일 즉, 오늘부터 12월 29일 까지 35일간으로 결정코자 하는데 이의가 없으십니까?
("없습니다"하는 의원 있음)
감사합니다.
이의가 없으므로 이번 정기회 회기는 11월 25일부터 12월 29일 까지 35일간으로 결정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자세한 일정은 배부해드린 의사일정표를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어서 이번 회기동안 회의록 서명의원으로는 정해진 순서에 따라 조성복 의원과 이조일 의원으로 선출코자 하는데 의원 여러분 이의 없으십니까?
("없습니다"하는 의원 있음)
그러면 회의록 서명의원으로는 조성복 의원과 이조일 의원이 선출되었음을 선포합니다. 두분 의원께서는 회기동안 수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참조)
의사일정표
(부록에 실음)
(10시23분)
2. 행정사무감사실시시기및기간결정의건(의장제의)
○의장 양기홍 : 다음은 의사일정 제2항 행정사무감사실시시기 및 기간결정의 건을 상정합니다. 본 건은 지방자치법 제36조의 규정에 따라 실시하는 행정사무감사의 시기 및 기간을 결정코자 하는 것입니다. 지난 의원간담회에서 협의가 있었던 사항으로서 오늘 11월 30일부터 12월 7일까지 7일간으로 결정되었음을 선포합니다.
(10시25분)
3.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구성결의안(박삼수 의원외 3인)
○의장 양기홍 : 다음은 의사일정 제3항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구성결의안을 상정합니다. 본 건에 대하여 박삼수 의원 나오셔서 제안설명을 해 주시기 바랍니다.
○박삼수 의원 : 박삼수 의원입니다. `98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 구성결의안에 대한 제안설명을 드리겠습니다. 먼저 제안이유를 말씀드리면 지방자치법 제36조의 규정에 의하여 행정사무전반에 대한 종합적인 진단을 통하여 불합리한 행정사항을 보다 적극적으로 시정 개선하여 나가고 주민편의와 효과적인 지역개발 시책을 더욱더 보강, 발전시켜 나감으로서 군정과 군민을 접목시키고 군민의 편의와 권리를 향상하기 위하여 남해군의회 위원회조례 제2조의 규정에 따라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를 구성코자 하는 것입니다. 본 위원회 구성기간은 11월 26일부터 12월28일까지 33일간으로 하고 위원으로는 의장을 제외한 9인의 위원으로 구성하여 98년도 군정전반에 관한 행정사무 감사를 실시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이상으로 제한설명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의장 양기홍 : 박삼수 의원 수고 하셨습니다. 본 건은 남해군의회 위원회조례 제2조에 규정하고 있으므로 박삼수 의원께서 제안 설명하신 원안대로 의결코자 하는데 이의가 없으십니까?
("없습니다" 하는 위원 있음)
감사합니다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 구성결의안은 원안대로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참조)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구성결의안
(부록에 실음)
(10시27분)
4. 99년도세입·세출예산안(예산안제출에 따른 시정연설)(군수제출)
○의장 양기홍 : 다음은 의사일정 제4항 99년도일반.특별회계 세입.세출예산안을 상정합니다. 본 건의 제출에 따른 군수님의 시정연설을 듣도록 하겠습니다. 군수님 나오셔서 시정연설을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군수 김두관 : 존경하는 양기홍 의장님 그리고 의원여러분! 올해의 의정활동을 결산하게될 정기회가 개회되는 오늘 1999년도 예산안 제출에 즈음하여 새해 군정 운영방향과 주요시책을 설명 드리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먼저 경제위기와 함께 사회 전반적으로 어렵고 힘든 시기에 제3대 군 의원으로 등원하여 그 동안 군민의 복지증진과 지역발전을 위해 차원 높은 의정활동을 펼쳐 주시고, 군정의 각 분야에 아낌없는 조언과 따뜻한 격려를 보내주신 의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한 세기를 마감하고 또 다른 세기를 준비해야 하는 시점에서 시련과 도전을 동시에 극복해야 할 새해의 예산안과 행정사무감사, 그리고 현안사항을 다루게 될 이번 정기회는 어느 때 보다 군민의 관심과 기대가 크다고 하겠습니다.
친애하는 군민 여러분! 지금 우리는 과거 어느 해 보다도 힘들고 어려운 한 해를 보내고 있습니다. IMF체제는 사회, 경제적으로 커다란 변화를 몰고 왔습니다. 지난 30년간 고도성장의 부산물인 거품이 빠지면서 우리사회 곳곳에서는 새로운 변화에 적응하려는 고통스러운 몸부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95년 1인당 국민소득 1만불 시대에 우리는 곧 선진국 진입이 눈앞에 다가왔다는 장밋빛 꿈을 꾸어왔습니다. 하지만 IMF 한파로 인하여 그 꿈은 사라지고 1인당 국민소득이 97년에는 9,500달러를 기록한데 이어 금년에는 6,300달러로 예상됨에 따라 7년전인 91년 수준으로 되돌아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절대 쓰러지지 않을 것이라고 여겨졌던 대기업과 금융기관이 대마불사라는 신화가 깨졌습니다. 또한 IMF는 실업대란을 몰고 왔습니다. 90년대 들어 줄곧 2∼3%에 머물던 실업률이 지난 9월에는 7.3%를 기록하고 실업자수는 157만명을 돌파했습니다. 지난 10월에 실시한 국민의식조사에 따르면 국민 10명중 6명이 실업에 대한 불안을 느끼고, 10명중 2.6명이 올해 들어 실제로 본인 또는 가족의 실직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형제자매가 직장을 잃는 쓰라린 고통과 아픔을 우리에게 안겨 주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우리 농민들도 뜻하지 않은 어려움으로 시름에 잠긴 한해였습니다. 결실기를 앞두고 벼멸구가 극성을 부렸고, 수확을 앞두고는 태풍 『예니』의 영향으로 대부분의 벼가 도복 되는 큰 피해를 당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우리 군민들은 좌절하지 않고 모두가 혼연일체가 되어 이를 조기에 극복하면서 도내에서 제일 먼저 벼 수확을 완료하여 벼 도복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 남해인은 어려움에 처할수록 더욱 강인해 지고 위기를 극복하려는 단합된 힘과 슬기로운 지혜가 있다는 것을 이번 기회에 새삼 느끼고 감동하였습니다.
존경하는 의원여러분! 돌이켜 보면 금년 한해동안 우리 군정은 참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의원여러분들의 협조와 격려에 힘입어 우리가 처한 난관을 이겨내고 미래를 희망차게 열어나가기 위해 모든 역량을 기울인 한해였다고 생각합니다. 공직자가 먼저 변하지 않으면 안되겠다는 결연한 각오로 행정내부의 잘못된 제도와 관행을 과감히 개선하는데 전력을 다해 왔습니다. 행정조직의 축소와 공무원의 감축, 계장직위의 폐지로 조직의 효율성을 높이고 직위중심에서 기능중심의 일하는 조직으로 전환하였습니다. 공직내부에도 실적주의 인사제도로 개편하기 위해 격무 부서를 지정 운영하는 등 공직사회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었습니다. 또한, 제2의 건국실천을 위한 범 국민추진위원회설치조례를 제정하고 민원서비스헌장을 선포하여 행정의 고객인 군민에게 만족을 주는 행정을 펼치는데 열과 성을 다하고 있습니다. 다가오는 21세기에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 경쟁력을 가진 의욕적이고 앞서가는 자치단체만이 살아남게 될 것입니다. 이를 대비하는 우리 군은 그동안 착실한 준비를 해왔습니다. 지난 96년부터 마을별·읍 면별 기초자료를 토대로 주민공청회 등 주민, 공무원, 전문가가 참여하여 21세기 남해의 미래상을 제시하고, 체계적인 지역개발을 위해 남해군장기종합개발계획 수립을 완료하였습니다. 앞으로 이 계획서를 토대로 연차적이고 계획성 있는 개발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아울러 지난 11월 20일에는 의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성원에 힘입어 21세기남해발전기획단을 창립하였습니다. 21세기를 열어나갈 우리군의 비전을 제시하고 주민의 창의적인 역량을 행정에 접목시킴은 물론 정책개발 자문기구로서의 막중한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금년 한해동안 우리 군에서 생산되는 오이, 돼지고기 등 농수산물 6개 품목에 3억5,000만원의 외화를 획득하는 성과를 거양 하였고, 우리지역 농수산물의 해외판로개척을 위해 시장개척단이 일본을 방문하여 13개 품목에 대해 40억원 상당의 수출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국내 대도시 3개소에 직거래장터를 열어 많은 성과를 올렸습니다. IMF체제에서 군내 업소의 가격인하 붐 조성과 소비자 부담경감을 위해 2개지역 24개 업소가 참여한 가격파괴 시범거리를 조성하여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영호남 교류를 통한 지역간의 벽을 허물고 상호 발전적인 선진자치단체로 거듭나는 계기를 마련키 위해 지난 10월에는 전남 함평군과 자매결연을 맺었습니다. 앞으로 양군은 민간단체 자매결연을 확대하고 특산물 공동판매장을 개설하는 등 경제·사회·문화·체육 등 모든 분야에 걸쳐 교류를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 현재 경영수익사업과 민자유치는 아직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만 남성분교 폐교부지에 건립중인 청소년수련의 집은 청소년들의 심신단련과 자연체험, 교육·연수시설로 활용되어 내년 초부터는 수련생을 모집하게 될 것입니다. 관광객유치를 위해 남면 석교에 건립중인 가족휴양촌인 미니별장 건립사업도 착실히 추진되고 있습니다. 아울러 우리 군 대형프로젝트사업인 25만평 규모의 대단위 송정관광지 조성계획이 승인됨에 따라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되었으며, 땅에는 푸른 잔디가 자라고, 위로는 참 다래가 어우러져 그늘지게 할 생태주차장 조성공사가 한창 진행 중에 있습니다. 조만간 건설교통부로부터 우리 군이 개발촉진지구로 지정되면 중앙으로부터 250억원 예산지원과 함께 민자유치가 촉진되어 남해의 획기적인 개발을 기대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묘지의 공원화와 장묘문화를 개선할 목적으로 서면 연죽리에 3만평 규모의 공설공원묘지 조성사업은 현재 묘역조성과 납골당 건립이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번 창선면 부윤지구에 준공된 건설폐기물처리장은 환경오염을 방지하여 깨끗하고 친 환경적인 남해로 가꾸는데 일익을 담당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 군은 환경부로부터 환경관리시범 지방자치단체로 지정됨으로써 나비생태공원조성 등 29개 사업에 대해 2002년까지 환경관련 사업비와 기술자문을 우선 지원 받게 될 것입니다. 그동안 협소하여 군민들의 불편을 겪어왔던 보건소를 이전 신축하여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으며, 지역주민들의 숙원이었던 문화체육센터건립도 기공식을 가짐으로써 내년도에는 다목적 홀과 소 공연장, 체육관련시설을 두루 갖춘 현대식 문화체육 공간을 우리도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난 10월에는 지방행정연수대회에서 우리 군에서 발표한 장묘문화개선방안이 도내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기도 했습니다. 이렇듯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군정이 차질 없이 추진된 것은 오직 의원여러분들의 군정에 적극 동참해 주신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의원여러분! 그리고 군민여러분! 지나온 민선자치 군정이 주민이 참여하는 맑고 푸른 남해건설을 위해 준비하고 기반을 다지는 시기였다면 새해 1999년도에는 그 토대 위에 21세기를 향해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할 도약의 시기인 것입니다. 저는 맑고 깨끗한 자연을 지키고 가꾸면서 환경친화적인 방법으로 농수산업을 육성 발전시키고 특색 있는 관광개발로 모두가 부러워하는 관광지로 만드는 것이 의원여러분과 전체 내외 군민의 뜻이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군민들의 뜻을 받들어 새로운 천년의 시대를 열어 가야할 민선2기 4년 동안 우리남해를 전국에서 가장 이상적인 환경도시, 경쟁력 있는 자치단체, 살기 좋은 복지농어촌 건설, 사계절 관광객이 끊이지 않는 생태관광. 문화관광의 중심지로 만들어 나가는데 전력을 다해나갈 것입니다. 그 동안 집행부가 부족한 예산을 가지고 심혈을 기울여 마련한 예산안에 대한 의원여러분들께 요청하면서 내년도 예산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내년도 예산안은 경기침체에 따른 지방세, 세외수입의 격감과 내국세 감소로 인한 교부세, 보조금 등 지원사업의 축소에 따라 금년대비 15%가 줄어들게 됩니다. 더구나 실업대책 공공근로사업등 고용창출 관련 경비의 증가로 인한 지방재정부담이 더욱 가중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어려운 여건을 감안하여 내년도예산안 편성의 기본방향을 긴축 건전 재정 운영의 기조하에 경상경비의 절감편성으로 IMF고통분담에 솔선수범하고 모든 사업을 제로베이스(Zero-Base)차원에서 꼭 필요한 사업만 추진함으로써 투자율을 극대화하는데 역점을 두었습니다. 새해 예산안의 총 규모는 금년도 예산에 비해 132억원이 줄어든 746억8,000만원입니다. 일반회계는 665억7,000만원이며 특별회계는 27%가 늘어난 81억1,000만원으로 편성했습니다. 일반회계 세입을 내용별로 보면 자주재원인 지방세 수입이 55억5,000만원, 세외수입이 43억6,000만원으로 재정자립도는 14.9%입니다. 그리고 지방교부세는 271억4,000만원 지방양여금은 72억8,000만원, 보조금은 222억4,000만원입니다. 일반회계 세출예산을 내역별로 보면 지역균형개발과 주민숙원사업을 위한 자본지출에 가장 많은 308억원을 계상했습니다. 주민복지와 군민의 문화창달을 위한 이전적경비는 111억원을 계상했고, 조직운영을 위한 필수경비인 인건비와 물건비는 211억3,000만원 차입금상환과 예비비 등에 35억을 계상했습니다.
특별회계 세출예산을 보면 상수도특별회계는 남강댐정수장 보수공사 1억5,000만원, 송정수원지 보수공사 1억5,000만원, 상수도사업 차입금 상환에 20억8,000만원을 계상했습니다. 주택사업 특별회계는 수해주택 차입금상환에 2,400만원을 계상했으며, 의료보호기금특별회계는 국비 33억원과 도비 4억원의 세입으로 생활보호대상자 의료비를 지원토록 편성했습니다. 주민소득지원 및 생활안정자금운영 특별회계는 어려운 군민의 소득지원과 생활안정자금 융자금으로 7억8,000만원, 발전소주변지역 지원사업 특별회계는 발전소지원금을 세입으로 주변지역 지원사업에 1억7,000만원을 편성하였습니다. 의원여러분! 저는 새해 예산안을 군의회에 제출하면서 주민숙원사업과 필요한 시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서는 자주재원 확충이 선결되어야 한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지역특성을 살린 민자유치를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 경영수익사업 발굴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부단한 변화와 개혁이 더욱더 요구되고, 현재의 경제 어려움을 극복해야하는 주요시책을 분야별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앞으로 다가올 21세기는 정보. 문화 환경의 시대로서 국가 생존과 번영을 좌우하는 대단히 중요한 시기입니다. 세계 각 국은 첨예한 경쟁과 거대한 변화의 물결 속에서 21세기를 선점하기 위하여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렇듯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상황 속에서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 먼저 공직사회의 근본적인 변화와 체질개선, 작지만 생산적이고 효율적인 지방행정으로 변화시켜 나가겠습니다. 그러기 위하여 공직사회에 경쟁원리와 실적주의 행정의 능률성과 생산성 제고, 그리고 전문성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민간 경영기법인 목표관리제를 도입 성과중심적 군정을 운영하겠습니다. 이제 행정도 양의 행정에서 질의 행정으로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군정을 정직하게 홍보하고 직접 찾아가서 해결해 주는 현장행정으로 군민이 감동하는 군민 제일의 생활군정을 강력하게 펼쳐 나갈 계획입니다. 군민이 필요로 하는 것이나 군정의 손길이 뻗어야 하는 곳에 항상 군민과 함께 할 것이며 군민이 편안하게 살아갈 수 있는 여건을 마련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1세기 정보화 사회를 대비하여 지역정보화의 기반구축을 강화하고자 합니다. 컴퓨터 2000년 문제 해결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과 전자결재시스템 운용, 주민전자카드, 도 군간 영상통신망을 구축하고 자치법규 전산화, 호적사무 사업을 추진하겠으며, 읍 면 마을간 FAX설치도 적극 검토하겠습니다. 그리고 정보화시대에 군정의 주요시책을 알리고 정보 통신망을 활용한 특산품 판매를 위해 인터넷 홈페이지 개설도 추진하고자 합니다. 행정시책 우수마을에 대한 인센티브를 운영하겠습니다. 꽃길조성, 산불예방, 환경정화 등 군정시책에 적극 동참하고 주민화합과 단결로 앞서가는 마을을 선정하여 상사업비를 지원함으로써 마을별 선의의 경쟁심을 유발토록 하겠습니다. 국제 협력도시와의 교류를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올해 일본 오오구찌시와 특산물 수출 상담, 민간인 교류 등 활발한 교류가 있었습니다. 내년에도 자매도시인 독일 노드프리슬란트주와는 풍력발전기 설치, 관광객 유치 등 경제. 문화교류를 실시하고 일본 오오구찌시와는 지역 특산물 수출, 민간교류 등 성과위주의 교류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환경우수시책 도입을 위해 환경시범도시인 일본 카마쿠라시와의 교류를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둘째, 맑고 깨끗한 환경보전, 생활용수의 안정적 공급으로 깨끗한 환경 속에 자연과 공생하는 환경시범도시를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환경시범지자체 사업과 걸맞게 자연생태계 보전을 위해 도로개설 등으로 단절된 소형동물의 생태 이동 통로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내년에는 건축물과 각종 구조물의 벽면을 생명이 살아 숨쉬는 공간으로 조성하겠습니다. 아파트나 공동주택, 대형 구조물의 수직면이나 사면에는 담쟁이, 송악, 마삭줄 등 덩굴식물로 푸르게 단장하고 지붕을 칼라화 하여 주민의 정서와 심리적 안정을 도모하고 목공예를 소재로 한 환경간판을 보급해 나가겠습니다. 이러한 읍면 녹화사업은 도시 녹화계획과 연계시켜 건축물의 설계단계부터 반영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상주에는 수초골재형 생채하수처리장을 설치하고 농어촌폐기물 종합처리장을 조성하겠습니다. 생태체험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한 나비생태공원 조성, 석교지구 생활용수 개발사업, 창선 상수도시설, 남해읍 하수종말처리장 설치, 서면 대서분교의 공립박물관 건립사업들은 수시로 의원여러분과 협의해 가면서 완벽하게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셋째, 머물다가는 특성 있는 관광기반조성과 향토문화. 예술을 전승해 나가는데 힘쓰겠습니다. 창산∼삼천포간 연육교가 완공되는 2001년에는 관광수요가 폭증할 것이 예상됩니다. 지역관광거점을 더 많이 만들고 자연자원을 최대한 활용한 생태관광과 가족단위의 관광에 대비하는 관광정책이 필요합니다. 추진 중에 있는 이충무공 성지정화사업과 남해대교 주변지구 개발을 위한 노량매립지 생태주택단지 사업의 추진을 가속화하겠습니다. 송정관광지 조성은 내년에도 도로개설 및 포장사업을 계속 추진하고, 문화체육센터 건립과 미조 공설운동장 조성도 내년에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미니별장 건립으로 가족휴양촌을 조상하여 관광객유치에 적극 나서겠습니다. 옛 시골집을 연상하는 미니별장은 언제든지 가족과 함께 텃밭을 가꾸면서 거족의 소중함을 느끼고 대자연과 동화되는 정서를 만끽할 것입니다. 특히 내년에는 관광개발을 위해 필수적인 민자유치에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송정관광지 조성과 개발촉진지구지정에 따른 민자유치사업 추진을 위해 군수를 위원장으로 하여 관광레저업 전문가, 향우, 기업인을 주축으로한 민자유치위원를 구성하고 대도시를 순회하며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민자유치활동을 적극 전개해 나가겠습니다. 문화와 예술은 우리의 정신적 이념으로 조상들의 얼과 전통을 이어가는 최고의 가치입니다. 따라서, 21세기 문화, 관광시대에는 지역특성과 개성을 살린 독창적인 관광상품의 개발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관광객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좋은 호응을 받고 있는 예술승강장과 방치되어 폐기물로 버려지고 있는 폐 어선을 활용한 관광조형물 설치로 특색 있는 볼거리를 제공토록 하겠습니다. 내년 4월의 벚꽃축제는 더욱 알뜰하고 내실 있게 준비하여 관광객 유치는 물론, 남해를 전국에 널리 알리는 계기로 삼을 것입니다. 내년에는 마을 단위로 지역특성에 맞는 소규모 지역축제를 민간주도로 개최하도록 유도하겠습니다. 우리고장 특산물을 이용한 유자. 마늘. 전복축제. 전복. 바지락 축제를 열어 관광객 유치와 주민소득증대에 기여토록 하겠습니다. 내년도 군민의 날 및 화전문화제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추가하고 전국에서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이벤트행사도 포함시키면서 내외 군민의 화합축제로 승화시키고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연출하는 알뜰제전으로 만들겠습니다. 미래사회는 생물종자원이 풍부한 나라가 세계를 지배하게 됩니다. 식량장원이 부족할수록 생물종이 많다면 새로운 식량을 더 많이 생산해 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내년에는 우리지역에서 자라고 이있거나 개발가능한 자생식물 종자를 확보하여 상록가로수나 자생화 꽃길조성사업에 활용할 계획입니다. 생물종자원의 보전과 증식을 위한 자생식물 양묘장을 많이 조성하여 이곳 양묘장에서 자란 특색있는 가로수가 심어지고 아름다운 우리꽃이 가로변에 즐비하게 되면 남해는 특색있는 관광지로 전국에 널리 알려질 것입니다.
넷째, 농수산물의 판로개척 및 수산자원 조성과 소득원 개발로 경쟁력 있고 활기찬 복지농어촌을 건설해 나가겠습니다. 올해의 경험을 살려 내년에도 농수산물의 수출에 전력을 다할 생각입니다. 산지와 소비자간의 원활한 유통체계확립과 농산물포장센터를 비롯한 유통시설을 확충하고 농수산물 대도시 판매장과 직거래 사업을 더욱 활성화하여 도시인과 농어업인이 모두 혜택을 누리도록 유통구조 개선사업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이와함께 우리 농·수산물을 활용하는 가공산업, 전통식품, 특산단지 육성을 통해 다양한 농어촌 소득원 개발에도 힘써 나가겠습니다. 비료와 농약을 많이 사용하는 농업은 경잴력을 상실하고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농업이 부가가치가 높습니다. 지역특성에 맞는 유기·자연농법 확대로 농촌생활 환경개선과 안전농산물 생산기반 구축을 위해 환경농업지구 지정을 적극 추진 하겠으며, 이의 추진을 위해 지난 10월 농림부장관 방문시 10억원의 예산지원 약속을 받은 바 있습니다. 지속 가능한 농업의 개발은 미래농업의 과제가 될 것입니다. 생태계 조사를 통해 높은 소득을 올릴 수 있는 자생적인 화훼·원예작물을 개발 보급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새로운 관광자원 조성과 특화작목 개발을 위해 시범재배한 해바라기 재배면적을 확대하고 해바라기씨를 이용한 식용기름과 다양한 식품개발, 줄기를 이용한 고급 조사료를 생산하여 축산농가에 보급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마늘 우량종구 생신, 마늘저장성 향상 실증시험, 포도 비가림 시험사업, 토착균을 이용한 발효사료 급여, 돈육성분 분석, 화전한우 장려, 수출오이 양액재배, 노지채소 우량종묘생산 보급, 특용작물 도라지 시범포설치, 작두콩 시험재배 등으로 지역특성에 맞는 특화된 농축산업을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우리의 삶의 터전인 바다를 지키고 개발하기 위해 수산업 분양에도 다양한 지원시책을 펼치겠습니다. 어장환경정화사업, 육지 소규모어항 개발사업, 어촌종합 개발사업 등 수산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어선용 기계공급, 적조 예방대책 지원과 폐각처리시설 설치로 바다오염을 방지하는데 노력할 것입니다. 현실에 맞지 않는 수산업법에 대해서는 연안 시·군과 연대하여 개정을 강력하게 건의하는 등 어민의 불편해소와 소득향상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다섯째, 불우하고 어려운 계층지원과 보건 의료서비스 향상으로 군민들이 건강한 삶을 누리도록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존경하는 의원 여러분! 자치행정이 지향해야 할 목표는 주민복지의 향상이라고 생각합니다. 군민의삶의 질 향상과 서로 돕고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드는데 힘 쓸것입니다. 저소득층의 안정된 생활지원과 편안한 노후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장애인의 생활의욕을 고취하는 등 불우계층을 우리 가족처럼 정성껏 돌보도록 하겠습니다. 최근 경기불황으로 병·의원보다 보건소, 보건지소·진료소를 찾는 군민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으며, 신축한 현대식 보건소에서 한방진료도 병행할 계획입니다. 의료장비를 지속적으로 보강하여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최근 유방암, 골다공증 등 부인병예방과 65세 이상 노인들의 무료진료 활동을 강화하겠습니다. 그리고 공설공원묘지 조성사업은 내년에는 묘역조성, 진입로 확·포장공사를 추진하고 청소년 수련의 집은 인근부지 매입, 진입로 확포장, 주차장 포장 등을 차질없이 추진하여 청소년들의 건전한 휴식 놀이공간 제공과 자연체험·연수시설로 활용하겠습니다. 여성들이 가지고 있는 잠재적인 역량을 지역발전의 추진력으로 활용하기 위해 각종 위원회의 여성참여 비율을 20%이상 높여 여성의 군정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여성복지정책을 적극 개발해 나가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소규모 주민편익사업부터 대규모 개발사업에 이르기까지 완벽한 추진으로 조화롭고 활기찬 지역균형개발을 이루겠습니다. 지역민들의 숙원을 해소하기 위해 소규모 주민생활 편익사업은 물론, 도로망 확충을 위한 군도개발과 농어촌도로, 도시계획도로 개설, 특수지역 개발사업으로 오지개발, 정주권개발사업, 주거환경 개선사업으로 하수관거 정비, 농어촌 하수도 정비사업 등 지역개발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의원 여러분! 지금까지 새해 군정설계의 대강을 말씀드렸습니다만 군정이 지향하는 목표달성은 의원 여러분의 협력과 성원, 군민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협조, 그리고 전 공직자의 강력한 의지와 추진력이 유기적으로 조화를 이룰 때 비로소 가능할 것입니다. 민선자치시대를 맞아 날로 높아지고 있는 군민들의 욕구와 기대에 부응하기 위하여 행정의 가치기준을 군민에게 초점을 맞추고 전폭적인 군민의 참여속에 군정을 펴 나가겠습니다. 저는 군민들이 군정에 얼마나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지난 추석절 군민과 향우들을 대상으로 군정발전 아이디어 공모를 한 결과 191건에 이르는 많은 제안이 접수 되었습니다. 내외 군민들께서 내어준 소중한 아이디어 하나하나를 일일이 검토하여 군정에 적극 반영토록 하겠습니다. 군이 펼치는 시책을 숨김없이 군민에게 보여주고 군민이 언제나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다양화하여 항상 군민과 함께하는 열린군정을 펼쳐 나갈 각오입니다. IMF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우리경제가 재도약하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사고의 변화가 필요합니다. 그리하여 행동의 변화로 이어지고 드디어 우리가 바라는 사회의 변화가 이루어질 것입니다. 공직사회의 변화는 국가생존의 문제입니다. 나태하고 사회의 지탄을 받는 공무원은 과감히 뿌리치고 지역주민을 위해 자기 일처럼 하는 공무원, 진정으로 군민을 섬기고 봉사할 줄 아는 공무원만을 남해군에 둘 것입니다. 새해에도 우리 500여 공무원은 창의력과 헌신성을 바탕으로 군민에게 최대의 만족을 주고 행복 체감지수를 높일 수 있는 시액을 펴 나가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우리 남해가 미래에 대한 확신을 갖고 앞서나가는 자치행정의 기틀을 잡은 것은 다른 어느곳 보다 활동적이며 헌신적인 의원 여러분들의 노력과 지원 덕분이었습니다. 남해의 밝은 미래를 위해 노심초사 하시며 푸르고 아름다운 관광남해를 가꾸려는 군의회의 활동에 다시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불과 2년후면 맞이할 21세기에는 군민 모두가 하나되어 꿈과 희망이 넘치는 남해를 열어 나갑시다. 제안설명한 새해 예산안에 대한 의원 여러분의 깊은 이해와 아낌없는 협조를 당부드립니다. 끝으로 남해군 의회의 무궁한 발전과 의원 여러분의 건승을 기원하면서 군민여러분의 가정에 언제나 기쁨이 충만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오랜시간 경청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의장 양기홍 : 군수님 수고 하셨습니다. 본 건은 남해군의회회의규칙에 따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구성한 후에 위원회에 회부하여 충분하게 심사토록 하겠습니다.
(10시59분)
5. 휴회결의
○의장 양기홍 : 다음은 오늘의 의사일정 마지막 순서로 휴회결의를 하고자 합니다.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의 의사일정에 따른 활동을 위하여 내일 하루동안 휴회코자 하는데 이의가 없으십니까?
("없습니다" 하는 의원 있음)
감사합니다.
그러면 11월 26일 하루동안 본 회의를 휴회토록 함이 결정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이상으로 제1차 본회의 일정을 모두 마쳤습니다. 이번 정기회는 98년도 행정사무감사, 그리고 99년도 예산안 98년도 제3차추경예산안, 97년도 세입·세출결산안을 비롯하여 군정질문·답변 등 많은 안건들이 산적해 있습니다. 따라서 의원 여러분의 각별한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고 집행부 공무원께서도 특별한 마음가짐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장기간 수고가 많으실줄 압니다만 우리는 군민의 손과 발이 된다는 책임의식으로 의정에 대한 최선의 노력과 협조를 주고 받아야 할 것입니다. 이상으로 오늘 회의를 모두 마치고 제2차 본회의는 11월27일 오전 10시에 개의토록 하겠습니다. 산회를 선포합니다.
(11시00분 산회)
○출석 의원
○출석 공무원
- 군수 김두관
- 부군수 김태형
- 농업기술센터소장 이홍
- 기획감사실장 김재기
- 종합민원실 조기언
- 재무과장 박상태
- 농업발전과장 이종표
- 경제산림과장 김정남
- 환경도시과장 김종철
- 문화관광과장 이재열
- 사회복지과장 김동철
- 건설교통과장 최면헌
- 보건소장 최홍규
- 지도홍보과장 이호재
- 기술지원과장 박정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