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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년11월9일(월)오전10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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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남해군의회 (임시회) 개회식 순서
   1. 개식
   2. 국기에 대한 경례
   3. 애국가 제창
   4. 순국선열 및 전몰호국용사에 대한 묵념
   5. 개회사
   6. 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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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계장 박길주 :   좌석을 정돈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부터 제11회 남해군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거행 하겠습니다.
    먼저 국기에 대한 경례가 있겠습니다.
    모두 일어서서 단상의 국기를 향해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 기립)
       "국기에 대한 경례"         - 전 주 곡 -         "바       로"                  
    다음은 애국가를 제창 하시겠습니다.
    녹음반주에 맞추어 1절만 제창 해 주시기 바랍니다.
(애국가 제창)
    이어서 순국선열 및 전몰 호국용사에 대한 묵념이 있겠습니다.
       "일동 묵념"         - 묵 념   전 주 곡 -         "바       로"                  
    모두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이어서 우한욱 의장님의 개회사가 있겠습니다.
○의장 우한욱 :   국화 향기 그윽한 만추의 계절을 맞이하여 의정활동에 수고가 많으신 여러 의원들과 군민 여러분을 모시고 제11회 남해군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갖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아울러 경찰서장님께서는 오늘 소방의날 행사가 있는데도 시간을 할애하여서 개회식에 참석 해 주셔서 대단히 고맙게 생각을 합니다. 오늘 제11회 임시회 개회에 즈음하여 작금의 국내.외 정세를 살펴보면,우리나라는 헌정사상 초유의 중립내각 구성으로 정국이 안정되면서 연말 대통령 선거를 향한 열기가 점차 과열되고 있으며, 미 대통령 선거에서 변화와 경제 개혁을 주장하던 빌 클린턴 후보가 당선됨에 따라 전 세계는 새로운 변화의 시대가 예고되고 있습니다. 이제 세계는 지난 반세기 동안의 냉전체제가 붕괴되고, 이념전에서 경제전쟁으로 국가나 기업간에 생사를 걸고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으며, 산업사회에서 정보화 사회로 전환되는 물결도 대단히 빠른 속도로 진행됨에 따라 우리의 행정도 구각을 벗고 현대사회를 선도하는 자치행정의 대개혁이 수반되지 않으면 안될 싯점에 놓인 것 같습니다.
   존경하는 의원 동지 여러분! 새로운 국제질서의 재편으로 이제 우리는 우리가 처한 시대적 상황과 현실적 여건 속에서 어떻게 하면 지역발전과 군민의 복리증진을 극대화 시켜 나갈 것인가 하는 과제를 면밀히 검토하고 복된 번영의 길을 찾아야 하겠습니다. 우리 의원들은 우리에게 주어진 막중한 시대적 책무를 통감하면서 우리앞에 전개되고 있는 새로운 민주.자치 군정의 창출을 위해 민의의 충실한 반영과 지역간 화합 구심체가 되어 군민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의회가 되도록 의원 개개인이 부단한 연찬과 뼈를 깍는 자기 혁신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습니다.
   특히 지역과 주민에 대한 뜨거운 애정을 가지고 모든 시책을 입안함에 있어 지금 당장보다는 항상 미래를 생각하면서 앞으로 우리 고장은 어떻게 변하게 되며, 주민의 생활 양상은 어떻게 달라질 것인가, 그때의 자치행정은 주민의 생활을 위해 어떤 써비스를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를 예견 해야 되겠습니다. 지금 우리 사회는 급변하여 주민들의 민주의식이 놀라울 정도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역과 주민의 풍요를 위하여 열심히 노력하고 지혜를 짜 내어야만 주민들로부터 신뢰를 받게 될 것이며, 그러기 위해서는 각계각층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여 진지한 논의를 통해 우리의 살림살이를 짜임새 있고 알차게 꾸려 나가고 보다 쾌적하고 보람있게 살 수 있는 고장을 만들기 위해 모든 지혜와 노력을 다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있는 사람보다 없는 사람, 불만을 가진 주민, 그리고 사회복지 혜택을 덜받는 소외계층의 군민들에게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그들의 문제를 우선적으로 해결하고, 우리 사회의 그늘지고 구석진 곳을 주시하며,   군민의 이익을 지키고 대답하여, 어려운 문제나 잘못된 점을 바로 잡아서 다함께 잘사는 남해 건설에 앞장서 나가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따라서 이번 임시회 회기 중에 실시되는 지역별 의정보고회를 통해 그동안의 군의회 운영과 활동실적을 지역주민에게 알리고 지역단위의 현안사안과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여론을 수렴하여 의정에 반영함으로써 군민을 위한 알찬 의회 운영이 되도록 적극 노력 합시다. 끝으로 여러 의원들과 군민 모두의 가정에 행복과 건강이 충만 하시기를 기원하면서 개회인사에 대합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의사계장 박길주 :   이상으로 제11회 남해군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잠시안내말씀 드리겠습니다. 곧이어 제1차 본회의가 개의되겠으니, 잠시 자리를 정돈 하신 후 의원님들과 방청하시는 군민 여러분들은 참석 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