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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년10월12일(월)오후2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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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남해군의회(임시회) 개회식식순
   1. 개식
   2. 국기에 대한 경례
   3. 애국가 제 창
   4. 순국선열 및 전몰호국용사에 대한 묵념
   5. 개회사
   6. 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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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계장 박길주 :   좌석을 정돈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부터 제10회 남해군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거행 하겠습니다.
    먼저 국기에 대한 경례가 있겠습니다.
   모두 일어서서 단상의 국기를 향해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 기립)
         "국기에 대한 경례"       - 전 주 곡 -    "바       로"                     
    다음은 애국가를 제창 하시겠습니다.
   녹음반주에 맞추어 1절만 제창 해 주시기 바랍니다.
(애국가 제창)
   이어서 순국선열 및 전몰 호국용사에 대한 묵념이 있겠습니다.
         "일동 묵념"       - 묵 념   전 주 곡 -      "바      로"                     
   모두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이어서 우한욱 의장님의 개회사가 있겠습니다.
○의장 우한욱 :   제10회 임시회 개회를 맞이하여 공사간 바쁘신 중에도 참석하여 주신 황기준 군수님을 비롯한 기관장님께 먼저 감사의 말씀을드립니다. 그리고 항상 지역발전을 위해 수고하고 계시는 의원 동지 여러분들을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뵙게 되어서 대단히 반갑습니다. 지난 여름은 긴 가뭄과 유난히도 기승을 부린 늦더위 때문에 군민 모두가 많은 어려움을 겪었으나, 큰 재난없이 풍년을 맞이하게 된 것은 관계공무원들과 군민 모두의 피땀어린 노력과 재해를 극복하려는 의지의 결과라고 여겨집니다. 우리는 그동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알찬 민주화 추진과 본격적인 지방화 시대를 열어 가는데 힘껏 노력해 왔기에 올 가을은 한층 더 활력과 생기가 넘치는 것 같습니다.
    존경하는 의원동지 여러분! 우리는 각계각층의 다양한 욕구를 효과적으로 수렴하여 지역주민의 의사와 이익을 최대한 행정에 반영시켜 나가면서 지역발전을 선도하고 주민복리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이라고 여겨집니다. 그러기위해서는 군의회는 단순히 집행기관에 대한 견제 역할이나 상정되는 안건의 심의기능만을 수행할 것이 아니라 우리지역의 현안문제나 숙원사안을 스스로 찾아내어 그 대안을 마련하고, 시책방향을 제시함으로써 군민의 살림살이와 지역의 모습이 날이갈수록 뭔가 달라지고 있다는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열심히 찾아서 일하는 의회 풍토가 조성되도록 항상 연구하고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지금 우리의 행정환경은 하루가 다르게 변모하고 있습니다. 환경의 변화에 따라 사고의 변화가 동반되어야 함에도, 아무런 체질변화 없이 어제의 연속으로 오늘을 이어 간다면 우리의 자치행정은 답보상태를 면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자치단체는 주민의 쾌적한 삶의 보장이 가능하도록 함과 동시에 주민의 불편과 부담을 덜어 주어야 하는 이중의 어려운 과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따라서 자치단체의 모든 공무원들은 친절도 중요하지만 근본적으로 지역   주민을 위한 혁신적인 사고의 전환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습니다.
    또한 행정이 가장 중요시 해야 할 것은 객관적 사실에 바탕을 두고 사실을 있는 그대로 관찰하고 받아들여 시책 결정의 기준으로 삼아야 하겠습니다. 사실을 왜곡하거나 변명한다면 주민들은 행정을 불신하고 반발하겠지만, 잘못된 일은 정직하게 시인하고 양해를 구할 때 주민은 행정을 신뢰하고 협조적인 자세를 갖게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행정 목표 달성을 위해 지역 실정에 부적합한 시책을 무리하게 추진하거나 과거의 중앙의존 정책에서 과감히 탈피하여 이젠 모든 시책을 우리 자치단체가 중심이 되어 입안하고 처리하면서 그에 대한 결과도 주민과 자치단체가 책임지는 사고의 일대 전환이 하루빨리 이루어 져야 될 줄로 믿습니다. 그리하여 지금까지 해결하지 못한 지역의 숙원이나 소홀했던 문제들을 다시한번 분석해 보고 무엇이 진정한 지역발전이며 과연 어떻게 하는 것이 주민을 위하는 것인지 살피면서, 군민 모두가 복지와 개발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이번 임시회 회기 중에 상정되는 군민의 살림살이인 92연도 제2회 추경예산안을 비롯한 모든 안건 하나하나를 신중히 처리하여 군민을 위한 성숙된 자치시대를 열어 나가도록 다함께 힘써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끝으로 우리 군민 모두는 지역의 문제에 다함께 관심을 갖고 보다 살기좋은 새로운 생활 질서를 창조하여 풍요와 번영을 기약하는 복지사회 건설과 참된 주인의 역할을 다해 줄 것을 기대하면서 여러 의원들과 군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기쁨이 함께 하시길 빌면서 개회인사에 가름합니다. 감사합니다.
○의사계장 박길주 :   이상으로 제10회 남해군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안내말씀 드리겠습니다. 잠시후 2시 30분에 제1차 본회의가 개의되오니 의원님께서는 참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