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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년9월3일(목)오후2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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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남해군의회(임시회)개회식 식순
1.   개식
2.   국기에 대한 경례
3.   애국가 제창
4.   순국선열 및 전몰호국용사에 대한 묵념
5.   개회사
6.   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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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계장 박길주 :   좌석을 정돈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부터 제9회 남해군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거행 하겠습니다.
먼저 국기에 대한 경례가 있겠습니다.
모두 일어서서 단상의 국기를 향해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기립)
    "국기에 대하여 경례"            - 전 주 곡 -            " 바      로"         
다음은 애국가를 제창 하겠습니다.
녹음반주에 맞추어 1절만 제창 해 주시기 바랍니다.
(애국가 제창)
이어서 순국선열 및 전몰 호국용사에 대한 묵념이 있겠습니다.
    "일동 묵념"       - 묵념 전주곡 -               "바      로"                     
모두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이어서 의장님의 개회사가 있겠습니다.
○의장 우한욱 :   제9회 임시회 개회를 맞이하여 공사간 바쁘신 중에도 참여하여 주신 군수님을 대리한 김상소 부군수님 그리고 방청석의 군민여러분! 먼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군민복지 향상과 지역발전을 위해 헌신 노력하고 계시는 의원 여러분들을 다시 만나뵙게 되어서 대단히 반갑습니다. 국제화, 개방화의 급속한 진전속에 북방외교의 성공적인 결실로 한.중 수교협정이 체결됨에 따라 양국은 새로운 우호선린의 관계로 접어들고, 국내외 정세는 복잡다양한 여건에 따라 급속히 변화하고 있는 것이 우리의 현실입니다. 따라서 우리의 지방행정도 이제는 다시 새롭게 변모해야 할 시점에 도달된 것 같습니다. 특히, 우리 군은 현재 군민의 숙원인 우회도로 공사를 포함한 각종 현안사업 추진 뿐 아니라 창선대교 붕괴사고 이후 교통수송 대책을 비롯한 의요, 생필품, 방역, 쓰레기 대책 등 군 행정기관이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총 동원하여 주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여 주신데 대하여 심심한 감사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러나 지역 주민들은 이러한 행정기관의 노력이 아직도 미흡하고 피부와 닿을 만한 만족감을 느끼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러한 현실 여건의 어려움과 제도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어려움을 조금씩 감내하면서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들과 군민 여러분! 지방화 시대에서는 주민에 의해 직접 살림살이를 꾸려가야 하는 책임과 의무가 주어진 반면에 주민의 의사 결정에 따라 스스로 다스리는 자율성도 보장되어 있습니다. 더욱이 군민의 자치력량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창조적 기능을 발휘해야 하며, 그 기능을 활성화 시키는데는 많은 애로와 난관이 있을 것입니다.그러나 의회와 행정기관이 모든 지혜와 힘을 모아 문제해결에 힘쓴다면 어떠한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으리라고 확신 합니다. 따라서 지금까지 축적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날로 증대되는 군민의 민주화 욕구와 행정수요를 충족 시키고, 여건과 환경의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공익 우선의 공동노력을 다하는 것이 이 시대에 있어서 우리들에게 부하된 사명이라고 여겨집니다. 자치단체는 주민과 관련되는 모든 일을 처리해야 하는 종합 행정기관으로서 정치, 경제는 물론이고, 우리 사회에 내재되어 있는 현상 모두가 조화를 이루도록 업무를 수행해야 되겠습니다. 따라서 자치단체 공무원들은 주민들이 어떤 곳이 가렵고,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를 정확히 알아서 손과 발이 되어 주어야 하겠습니다. 행정 제1의 사명이 주민에 대한 봉사인데 봉사 대상인 행정을 주민이 싫어하고 무서워 한다면 과연 행정의 존재가치에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지방행정을 이끌어가고 있는 모든 행정인들은 왜 자치행정이 중요한지를 깨달아야 하며, 급속하게 변하고 있는 국내외적 행정환경의 흐름을 재빨리 파악하여 그것을 내가 속해있는 지역사회로 시각을 돌려서 대처해 나가지 않으면 안되리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내가 하는 일이 곧 내가 살고있는 지역사회의 일이기 때문입니다 자치행정은 국가리익과 발전이 그늘에 묻히기 쉬운 소외계층과 서민층 주민들에게 실제로 사회복지 혜택이 돌아가게 하며, 점차 다양화 되어가는 주민욕구를 충족시켜 줌으로써 중앙정부가 달성하기 어려운 지역사회의 발전을 이룩하는데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하겠습니다. 그러므로 이번에 개회되는 임시회에서는 우리 군의 상징이자 군민전체의관심사항인 군민의 날 조례 개정을 비롯하여 상정되는 모든 안건들을 의원 여러분께서는 진지한 토의와 성실한 심의를 해 주실 것을 부탁 드리는바입니다. 끝으로 진정한 자치시대 구현을 위해서는 보다 차원높은 공동체 의식으로 서로 양보하고 자제하는 미덕속에서 군민 여러분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협력을 기대하면서 여러 군민들과 의원 동지 여러분들의 가정에 건강과 기쁨이 나날이 계속 되시길 기원 드리면서 개회인사에 가름합니다.
○의사계장 박길주 :   이상으로 제9회 남해군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안내말슴 드리겠습니다. 잠시후 2시30분부터 제1차 본회의가 개의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