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남해군의회(임시회)
본회의회의록
- 개회식
- 남해군의회사무과
1991년9월26일(목)오후2시
제4회 남해군의회 개회식 식순
1. 개식
2. 국기에 대한경례
3. 애국가 제창
4. 순국선열 및 전몰 호국용사에 대한 묵념
5. 개회사
6. 폐식
(사회: 의사계장 박길주)
(14시00분 개식)
○의사계장 박길주 : 좌석을 정돈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부터 제4회 남해군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거행하겠습니다.
먼저 국기에 대한 경례가 있겠습니다.
모두 일어서서 단상의 국기를 향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 기립)
"국기에 대한 경례" - 전 주 곡 - "바 로"
다음은 애국가를 제창하시겠습니다.
녹음반주에 맞추어 1절만 제창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애국가 제창)
이어서 순국선열 및 전몰 호국용사에 대한 묵념이 있겠습니다.
"일동묵념" - 묵념 전주곡 - "바 로"
모두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이어서 의장님의 개회사가 있겠습니다.
○의장 우한욱 : 존경하는 황기준 군수님을 비롯한 여러 기관장님! 바쁘신 가운데서도 이 자리에 참석하여 주신데 대하여 먼저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지역발전과 군민 복지 향상을 위해 그동안 헌신 노력하여 오신 의원 동지 여러분들을 다시 만나뵙게 되어 대단히 반갑습니다.
의원 여러분! 지난 8월, 때아닌 『콜레라 파동』과 기상 관측 사상 최대의 집중호우를 수반한 글래디스 태풍으로 수많은 인명과 재산피해가 있었으나 다행히 본 군은 우리 군민들의 지혜와 관계 공무원들의 노력으로 재난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세계사의 조류를 역류시키려고 했던 소련의 쿠데타도 3일천하로 막을 내리고, 70여년간 집권했던 소련 공산당이 종말을 고하는 역사의 대변혁은 자유의 존엄성과 자치의 귀중함에 눈을 뜬 시민들의 뜻에 따른 세기의 시민혁명으로 역사에 기록 될 것입니다. 이러한 동서 해빙의 국제 정세와 우리 정부의 북방외교정책의 성공적 결실로 온 겨레의 소망인 남북한 유엔 동시 가입의 영광이 실현 되었습니다.
의원 여러분! 실로 30연이란 한 세대의 휴면을 깨고 부활된 지방의회의 구성으로 군민의 손으로 뽑힌 의원들이 활동을 시작한지 다섯달째가 되어 갑니다 처음에는 조금 어색하게 보이던 우리 의원들의 의정 활동이 몇 차례의 임시회를 거치면서 그 모습을 가다듬어 가고 있으며, 주민들의 피부에 와 닿는 여러가지 현안 문제들의 합리적인 해결에 상당히 근접해 가고 있다고 여겨 집니다. 그러나 최근 타 지역 일부 의원들의 비리와 품위손상 행위에 관한 언론 보도를 접할때면 의원의 한 사람으로서 심히 유감스럽고 부끄러운 일로생각 합니다. 그러나 우리 군의회 의원들은 공인으로써 깨끗하고 정직한 공사생활과 우리 의원 스스로가 채택한 윤리강령 실천으로 의원으로서의 품위를잃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 주시길 바라 마지 않습니다.
지방자치는 민주주의의 훈련장이며 의원 여러분은 선택된 민주주의의 실천자 입니다. 군민들은 여러분들의 노력과 사명감으로 이 땅의 민주주의가 뜻한 바대로 꽃 피울수 있도록 기대하고 있습니다. 정치가 정도를 벗어나면 사회가 혼란에 빠진다는 것을 우리는 현대사를 통해 체험한 바 있습니다. 이제 풀뿌리 민주주의의 올바른 정착에서 부터 사회의 기강과 질서를 확립하는 노력에 전체 지역 사회 구성원들이 동참해야 할 때 입니다. 특히 지방자치의 성패는 여러 의원들의 노력 여하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우리 의원들은 지역의 순수한 봉사자로서, 이번 제4회 임시회 회기 동안 추가경정예산안 심의, 조례개정, 공유재산관리계획 의결 등 당면한우리 주민생활과 직결되는 안건을 처리하면서, 주민의 뜻과 오랜 바램이 가장 합리적이고 충실히 반영될 수 있는 『생활복지 심의의 장이 되도록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특히 개원 이후 최초로 심의하게 될 추경예산안 처리를 위해 구성되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내실있는 운영을 통해 우리 군의 살림살이를 우리 실정에 맞게 잘 쓰여질 수 있도록 세심한 검토와 분석으로 전체군민이 골고루 복지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군민의 관심이 집중되는 현안문제들을 많은 군민이 뜻한 바 대로 성취 될 수 있도록 집행기관에서는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겠으며 경험이 부족한 의원들에 대해서도 보다 폭 넓은 의정활동을 할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을 기대하는 바입니다. 모든 면에서 지방자치의 실시 이후가 그 이전보다 더욱 좋아지고 발전된 결과를 가져 올 수 있도록 우리 모두 슬기와 노력을 모아 튼튼한 자치기반을 조성하고 보람찬 자치문화를 창조해 나가도록 해야 겠습니다. 그리하여 진정한 자치의 의미가 어디에 있는지를 다시 한번 되 새겨 보고 우리가 소중히 얻은 지방자치가 본래의 의미대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우리 모두 다짐하면서, 이자리에 참석하신 여러 내빈들과 군민 여러분의 가정에 축복과 행운이 언제나 함께 하시길 기원하면서 개회사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991년 9월 26일 남 해 군 의 회 의 장 우한욱
○의사계장 박길주 : 이상으로 제4회 남해군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모두마치겠습니다. 안내 말씀 드리겠습니다. 잠시후 2시 30분에 제1차 본회의가 개의 되겠습니다. 의원님께서는 2시 30분에 시작되는 제1차 본회의에 참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14시15분 폐식)